소개
김영광입니다
미술 커머스에서 11년 일한 개발자, 지금은 작가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창업자입니다.
개발 경력은 2011년, 의류 디자인 CAD와 패션 웹 서비스를 만드는 첫 회사에서 시작했습니다. 2014년 5월, 미술품 렌탈 서비스 오픈갤러리에 파운딩 엔지니어로 합류해 2025년 10월까지 11년을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엑셀로 관리되던 작가와 작품 데이터를 웹 시스템으로 옮기는 일부터 시작해, 작가가 자기 작품과 이력을 직접 올리는 작가용 웹사이트를 화면부터 서버, 데이터베이스까지 직접 만들었습니다. 회사가 자라면서 개발 파트를 총괄해 팀원을 채용하고 키워 개발 조직을 세웠고, 조직이 안정된 뒤에는 개발과 기획 실무, 팀 운영을 함께 맡는 플레이어 코치로 일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 손을 거친 데이터는 결국 작가와 작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작가가 무엇을 그렸고, 어떤 재료로 얼마만 한 크기로 만들었으며, 누구의 손을 거쳐 지금 어디에 있는지. 미술계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그 데이터 곁에서 배웠습니다. 동시에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회사도 갤러리도 작가의 데이터를 정성껏 관리하지만, 그 관리는 회사의 필요에 맞춰져 있다는 것. 정작 작가 본인이 자기 작품과 이력을 소유하고 다시 꺼내 쓸 도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도구를 만듭니다. 도록(dolog)은 순수미술 작가가 작품과 이력을 한곳에 쌓고, 자기 작가 페이지로 공유하며, 공모나 전시 때 필요한 형식으로 다시 꺼내 쓰는 웹 서비스입니다. 2026년 6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인프라까지 직접 만든 첫 제품을 dolog.art에 배포했습니다.
잘하는 것
결제 도메인 11년
이니시스 결제 모듈 구축·포팅(2014)에서 시작해 가상계좌 실시간 수신(2015), 정기결제(빌링) 구축(2016), PG사 전환(KICC 2019), 네이버페이 결제형 오픈(2022), 결제 웹훅 재설계와 실서비스 보호 가드(2023)까지 핵심 구간을 직접 구현했습니다.
PG·카드사와의 기술 협의, 연동 방식 결정, 검수 대응도 직접 챙겼고, 그 토대 위에서 팀이 정기결제 중단 없이 PG 다각화(나이스·토스·헥토 2023)를 완료하도록 이끌며 렌탈 구독 서비스의 결제 도메인을 11년간 맡았습니다.
백오피스 구축과 업무 자동화
2014년 자체 백오피스를 처음 세우고 11년간 주문·제안서·계약·재고·휴가·배송 일정 관리로 넓혀, 60명 규모 회사가 별도 ERP 없이 돌아가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키워드 기반 제안서 자동 생성, 주문 유형별 계약서 자동 생성처럼 손으로 하던 업무를 시스템으로 옮기는 일이 주특기입니다.
작가·작품 도메인은 데이터 모델부터 관리 화면까지 직접 재설계해(작품 2021, 작가 2022~2025), 2,500명이 넘는 작가와 10만 점이 넘는 작품을 보관·전시·렌탈 상태까지 정합성을 지키며 관리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전환
노후한 Django 프로젝트를 Python·패키지 최신화와 함께 재구축해 실서비스로 전환(2017), SEO 손실 없는 URL 체계 개편(2019), 스키마를 바꾸면서도 서비스는 계속 돌아가는 무중단 마이그레이션까지. 돌아가는 서비스를 세우지 않고 바꾸는 작업을 반복해 왔습니다.
Nginx·uWSGI·ELB·Docker·ECS 등 인프라 구축과 운영, AWS 파트너 계약·스타트업 크레딧 확보·예약 인스턴스·ARM 전환·Redis→Valkey 전환 같은 비용 최적화, 서버 에러·성능 모니터링(Sentry) 상시 운영까지 직접 맡았습니다.
개발 프로세스 설계
스펙 접수부터 일정 산정, 분배, QA, 배포 공유까지 이어지는 번호제 개발 프로세스를 설계해 8년간 회사 표준으로 운영했습니다. 주간 보고 체계를 만들고, 코드리뷰를 피어 리뷰로 전환했으며, 스프린트 계획과 현업이 참여하는 QA 루프로 릴리스 트레인을 운영했습니다.
팀빌딩과 프로덕트 오너십
채용 공고 작성부터 과제 전형, 기술 면접, 온보딩 커리큘럼까지 직접 설계하고, 전담 채용 채널과 부트캠프 파이프라인도 직접 운영했습니다. 본인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던 경험을 살려 2017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채용과 온보딩을 맡았고, 국가 일학습병행제의 SW개발 기업현장교사로 주니어 육성 과정을 설계해 운영했습니다.
기획과 개발을 함께 맡아 스펙 검토와 우선순위 결정, 일정 협상, 유관부서 조율까지 프로덕트 오너 역할을 겸했습니다.
마케팅을 받치는 계측과 연동
GA(유니버설·GA4), GTM, AppsFlyer 같은 마케팅 계측을 11년간 직접 세팅·운영하고, 페이스북 전환 추적은 서버사이드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구축했습니다(2021). 수많은 제휴 프로모션 페이지를 직접 또는 총괄로 만들었고, 반복되는 작업은 자동화해 마케팅을 뒤에서 지탱했습니다.
AI 도구 도입
2023년 ChatGPT 팀 도입을 시작으로 Cursor, Claude Code까지, AI 개발 도구의 도입 검토와 활용 기준 수립을 조기에 주도했습니다. 지금은 1인 개발의 속도를 만드는 핵심 도구로 씁니다.
일하는 방식
한곳에서 11년을 일하는 동안 몇 가지 습관이 남았습니다. 일의 기록을 쌓아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꺼내 보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도록이 작가에게 해 주려는 것을 저 자신에게 먼저 해 본 셈입니다.
- 만들기 전에 실무부터 봅니다. 업무 실태를 직접 조사해 현장의 흐름을 이해한 뒤 도구를 만듭니다. 앞단에 쓰는 시간이 한 번 만든 구조를 오래가게 한다고 믿습니다. 신규 팀원 온보딩에서도 현업 참관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 신규 개발만큼 개선과 정리에 시간을 씁니다. 만드는 것만큼 다듬는 것이 일이라고 믿습니다.
- 외부 연동에는 타임아웃·멱등·폴백을, 스키마 변경에는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기본값으로 둡니다.
- 몰아치는 대신 평일의 꾸준한 리듬으로 오래갑니다.
타임라인
- 2026 도록(dolog) 개발 시작, 6월 첫 제품 배포. 순수미술 작가를 위한 아카이브 서비스. dolog.art에서 운영 중.
- 2025 10월 오픈갤러리 퇴사, 창업 준비. 12월부터 IT 창업가 부트캠프 병행. 미술 입문 콘텐츠 사이트 아트로지 시작. 재직 중에는 AI 개발 도구 도입을 가속하고 자체 백오피스 코드 표준화를 진행했으며, 1년 넘게 묵힌 미진행 스펙 20여 건을 발의자와 정리하고 미착수 과제의 맥락을 문서로 인계하며 마무리.
- 2024 작가 계약 관리·추천 정보 체계 신설. 2022년 시작한 작가 관리 체계 재설계를 계약 관리 페이지와 추천 정보 관리까지 데이터 모델부터 확장. 데이터 정합성을 DB 제약과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으로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단독 리더로 2주 스프린트 계획과 현업 QA 루프를 돌리며 릴리스 트레인을 운영.
- 2023 IT팀 리더 공식화, PO 겸임. PG 다각화를 선정·계약 협상부터 직접 주도하고, 결제 웹훅 재설계와 실서비스 보호 가드를 직접 구현해 팀이 무중단 전환을 완료(나이스페이먼츠·토스페이먼츠·헥토파이낸셜). 정부 R&D 과제 최종평가 총괄, 공인 SW 품질 시험 통과. 휴가 관리 시스템, 전사 퍼널 대시보드 구축. ChatGPT 팀 도입.
- 2022 네이버페이 결제형 정식 오픈. 체크아웃에 단일 결제 체계로 직접 구현하고, 보안 검수를 직접 대응해 통과. 작가 관리 체계 재설계 착수(데이터 모델부터 관리 화면까지, 2025년까지 확장). 전담 채용 채널과 부트캠프 파이프라인을 직접 운영하며 과제 전형·피어 리뷰·온보딩으로 채용 체계화.
- 2021 작품 도메인 리모델링 단독 기획·개발. 자유 텍스트로 흩어져 있던 작품 속성을 정형 데이터 모델로 재설계하고, 작품·전시 등록 백오피스와 작가 전용 등록 페이지를 전면 개편. AWS MSP 파트너 계약을 직접 체결해 비용 구조 개선 착수. 하이브리드 앱 출시(웹·결제 담당 테크리드). 페이스북 전환 추적을 서버사이드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구축(iOS 14 대응). 이듬해 오픈할 네이버페이 결제형의 기술 검토와 공수 산정.
- 2020 카카오 알림톡 발송 시스템 구축. 장애 대응과 자체 백오피스 정보구조 전면 개편. 서버 에러·성능 모니터링(Sentry) 운영 시작. 정부 R&D 과제의 추천 시스템 성능지표를 설계하고 공인시험기관과 시험 방법 협의.
- 2019 기획과 개발을 함께 맡는 PO 역할 시작. 팀 전체 스펙을 직접 배분·추적하는 주간 보고 체계 확립. PG사 전환(KICC)과 현대카드 M포인트 정기과금을 제휴사와 직접 기술 협의하며 구현, 서버 이전. 작품 URL 체계를 개편하면서 구주소 리다이렉트로 SEO 무손실 이전.
- 2018 사내 업무 자동화의 해. 키워드 기반 제안서 자동 생성(공간 합성 프리뷰 포함), 주문 유형별 계약서 자동 생성. 도구가 실무에 정착하도록 사용자 피드백으로 반복 개선.
- 2017 팀 리더. 노후한 Django 프로젝트를 재구축해 실서비스 전환 리드. Python·패키지 최신화와 관리 화면 전면 개선을 겸한 재구축. 개발자 3인과 심야 전환을 마치고 전사에 직접 안내. 자체 백오피스를 새 틀로 다시 세우고 렌탈·구매 이원 체크아웃을 설계. 번호제 스펙 프로세스(접수·산정·분배·QA·배포 공유)를 설계해 이후 8년간 회사 개발의 골격이 됨. 일학습병행제 기업현장교사로 주니어 육성을 맡고 산업기능요원 채용 시작.
- 2016 정기결제(빌링) 시스템 구축. 그림 렌탈 구독 모델의 기술 기반. 아임포트·JTNet 연동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웹과 모바일에서 동작하는 정기결제를 직접 구현. 배포 스택을 현대화하며 이듬해 프로젝트 재구축을 준비.
- 2015 사이트 국제화, 제휴 확장. 영문 사이트를 Django i18n 체계로 설계하고 원격 개발자와 협업해 구축. 이니시스 가상계좌 실시간 수신 모듈 개발. A/B 테스트와 이벤트 트래킹, 분석 태그 거버넌스 도입. 네이버 제휴 전시 페이지 운영.
- 2014 오픈갤러리 파운딩 엔지니어 합류. 엑셀로 관리되던 작가·작품 데이터를 웹 시스템으로 옮기며 자체 백오피스를 처음 세움. 작품의 보관·전시·렌탈 상태까지 웹에서 관리. 직접 구축했던 이니시스 결제 모듈을 Python으로 포팅.
- 2011 첫 회사 영우씨엔아이 입사. 의류 디자인 CAD(C++) 유지보수로 시작해, 사내 첫 웹 프로젝트인 패션 SNS를 함께 만들고 원단 텍스처 매핑 솔루션의 웹 파트를 책임 개발(정부 R&D 과제 포함).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며 2014년 5월까지 3년여를 일함.
연락
일과 협업, 도록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k09wang@gmail.com으로 메일을 주시거나, 링크드인으로 연락 주세요.